발달장애인 부모들 "서울시, 지원 예산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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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에서만 서울에 살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시는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목숨이 달린 장애인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십시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을 확대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단체는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삭감하거나 동결했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이 일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에 편성된 예산을 수용하고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김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죽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건 장애 때문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가 없기 때문"이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은 가족이 책임지거나 혼자 알아서 살도록 내버려 둔 사회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 발달장애인 전담부서 설치 ▲ 서울형 주간 활동 서비스 구축 ▲ 재가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확대 ▲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자치구 설치 ▲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 확충 ▲ 사회서비스원 역할 강화 ▲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목숨이 달린 장애인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십시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을 확대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단체는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삭감하거나 동결했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이 일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에 편성된 예산을 수용하고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김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죽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건 장애 때문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가 없기 때문"이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은 가족이 책임지거나 혼자 알아서 살도록 내버려 둔 사회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 발달장애인 전담부서 설치 ▲ 서울형 주간 활동 서비스 구축 ▲ 재가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확대 ▲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자치구 설치 ▲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 확충 ▲ 사회서비스원 역할 강화 ▲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