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 멤버십' 신규회원…요금 2900원→499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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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30일부터 신규 회원의 ‘와우 멤버십’ 요금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변경한다. 2019년 멤버십 제도를 내놓은 후 첫 번째 요금 조정이다. 출혈을 감수하고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해온 쿠팡이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29일 요금 현실화 조치를 알리면서 “지금까지 무제한 무료 로켓배송, 무료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스트리밍 등 와우회원에 대한 혜택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기존 회원은 이번에는 요금이 변경되지 않고 추후 안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쿠팡은 와우멤버십에 지속 투자하며 소비자 ‘록인(lock-in)’ 효과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멤버십 출시 후 무료배송 주문은 10억 건이 넘는다.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에 들어간 돈은 수조원 규모다. 와우회원은 SNL코리아 등 독점 콘텐츠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생중계하는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요금 현실화에 나서자 업계에선 수익성 확보 전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요금을 올려도 로켓배송 등 쿠팡 서비스를 대체할 플랫폼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쿠팡은 29일 요금 현실화 조치를 알리면서 “지금까지 무제한 무료 로켓배송, 무료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스트리밍 등 와우회원에 대한 혜택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기존 회원은 이번에는 요금이 변경되지 않고 추후 안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쿠팡은 와우멤버십에 지속 투자하며 소비자 ‘록인(lock-in)’ 효과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멤버십 출시 후 무료배송 주문은 10억 건이 넘는다.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에 들어간 돈은 수조원 규모다. 와우회원은 SNL코리아 등 독점 콘텐츠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생중계하는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요금 현실화에 나서자 업계에선 수익성 확보 전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요금을 올려도 로켓배송 등 쿠팡 서비스를 대체할 플랫폼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