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최정 우승
입력
수정
지면A32
○ 9단 최정백16은 응수 타진이다. 흑17 이하 29까지 정석이다. 31 이하 46까지 호각이다.
● 9단 김혜민
결승 3번기 제2국
총보(1~286)
흑57은 60에 젖히면 백이 248에 늘어서 싱겁다고 본 판단이다. 68까지 팽팽하지만 흑이 아주 약간 좋은 국면이다. 백72·74가 호방하다. 96, 102의 수법도 좋았다. 127까지 상변 공방에서 백이 쥐도 새도 모르게 우세를 잡았다.백134의 급소가 매섭다. 흑135는 승부수다. 백138은 157에 집어서 넘어가는 것으로도 형세가 충분하지만 끝까지 잡으러 간 수다. 159까지 단패가 났는데, 돌연 손을 돌린 160이 의문수였다. 164도 205에 끊을 자리였다. 165까지 흑이 오히려 극미하게 앞서는 형세가 됐다.
흑181이 패착이었다. 이 수로 참고도 흑1이었다면 흑이 반 집, 한 집 반 정도 앞서는 장면이었다. 182를 따낸 백이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286수 끝, 백 불계승)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