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형네 밥집' 오픈…윤석열의 첫 요리 '짜장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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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자신감 드러낸 윤석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앞치마를 두르고 '셰프'로 변신했다.
"아버지께서 공직 그만두면 식당 하라고…"
29일 저녁 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약 12분 분량으로, 윤 후보가 직접 식당에 방문한 손님에게 음식을 해 주는 콘셉트다.영상 소개에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먹고살기는 점점 빡빡하고 아~힘들다. 힘들어~"라며 "그래서 석열이형이 준비한 위로, 공감, 소통 프로젝트! 몸도 마음도 추운 이 겨울, 국민들을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한 끼를 준비했다"고 적었다.윤 후보가 준비한 음식은 총 세 가지다. 바로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 '김치볶음밥', '소고기 두부전골'이다. 가격은 각각 8000원이다.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여성 2명이 윤 후보가 받은 첫 손님이었다. 본인들을 각각 워킹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를 주문했다.소매를 걷어붙인 윤 후보는 양파, 애호박, 삼겹살 등을 능숙하게 손질했다. 영상에는 '능수능란'이라는 자막이 달리기도 했다.윤 후보는 "주말에 부모님에게 간단한 요리를 해드렸는데, 드시고 나면 꼭 아버지께서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 해라'라고 하셨다"고 본인의 요리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마침내 완성한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의 정체는 바로 짜장 분말로 추정되는 가루가 들어간 '짜장 파스타'였다. 윤 후보는 '단무지 플레이팅'도 잊지 않았다.윤 후보가 손님들과 나눈 대화로 이뤄진 '석열이형네 밥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