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533명…30일도 5000명대 예상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711명보다 178명 줄어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이후 확진자 증가세 주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5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711명보다 17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 5308명과 비교하면 775명이 줄었다. 지난 18일 시작된 거리두기 강화 이후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5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17명→6233명→5840명→5418명→4206명→3865명→5409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5413명을 기록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이날 확진자 중 3245명(71.6%)은 수도권, 1288명(28.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570명, 경기 1358명, 인천 317명, 부산 252명, 경남 177명, 충남 122명, 대구 118명, 광주 96명, 강원 90명, 대전 89명, 전북 87명, 경북 82명, 충북 58명, 전남 41명, 울산 39명, 제주 21명, 세종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