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바이든, 푸틴과 30일 오후 통화 예정"…우크라사태 논의

내년 1월10일 미·러간 제네바협상 앞두고 두 정상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29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인용, "예정된 러시아와의 외교적 접촉을 포함한 다양한 사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에 따른 긴장 완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옛 소련 연방 국가들이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잇따라 가입을 추진하는 이른바 나토의 동진정책금지를 비롯한 안보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0일 미러간 협상이 예정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화상회담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