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유증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반도체 레이저 장비 시장 석권 목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약 80억 자금 확보
반도체 디스플에이 레이저 장비 제조사인 엘아이에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증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레이저 장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엘아이에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약 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한 실탄 확보를 기반으로 수주 받은 장비제조에 속도를 내는 한편, 추가 영업 매출 확대에 나서 국내 레이저 장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또 국내 레이저 장비산업 관련 시장이 IT산업, 의료 사업 등으로 대폭 확대돼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 기술개발, 구조조정, 영업활동 강화 등이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장비 수요를 늘린 고객사 요청과 신규 수주 등에 힘입어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