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 개통식…내일부터 정식 운행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식이 30일 오후 충주역 광장에서 열렸다.

충주역∼앙성온천역∼감곡장호원역∼가남역∼이천 부발역을 잇는 총연장 56.9㎞의 이 노선에는 KTX-이음 열차가 투입돼 31일 오전 6시 41분 충주역발 열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하루 8차례(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35분이다.

이천∼충주 구간의 개통에 따라 중부내륙지방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또 하나의 간선 철도망 시대가 열리게 됐다.

2023년 말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39.2㎞)이 개통되는 데 이어 2027년 말에 수도권 전철 수서∼광주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문경∼김천선,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해 서울∼충주∼거제를 논스톱으로 잇는 교통·물류망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이종배·임호선·송석준 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통식에 이어 충주역∼가남역을 오가는 시승행사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