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학 손잡고 석·박사급 AI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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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디자인 컨설팅 중소기업 디파트너스의 이영재 센터장은 국가 디자인 연구개발(R&D) 업무와 정부 기관에서 발주하는 디자인 사업을 맡고 있다. 10여 년간 디자인 컨설팅업계에 몸담았던 그는 몇 년 전 디파트너스로 이직하면서 중소기업 계약학과인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스마트융합컨설팅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비교적 저렴한 학비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면서 경영 컨설팅 분야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란 중소벤처기업부가 교육기관과 협약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위 취득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는 근로자가 내는 등록금의 65~100%를 지원하고, 참여 중소기업에는 세제 공제,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46개 대학에서 64개 중소기업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있다.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은 중소기업 계약학과로 개설된 국내 유일의 컨설팅대학원이다. 석사 과정은 다양한 컨설팅 실습 활동을 통해 실무 능력을 쌓는 데 집중한다. 박사 과정에선 석사 과정과 연계된 현장 중심의 심화 교육이 이어진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설팅학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인텔코리아와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리더 양성 및 해외 교육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관련 전문 지식과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관련 컨설팅 역량을 갖춘 전문가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도 석·박사 과정 신입생 원서는 내년 1월 3일부터 닷새간 온라인으로 받을 예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