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 OPEC 추월…유가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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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컨설팅회사인 IHS마킷의 다니엘 예긴 부회장은 "미국의 2022년 석유 생산량은 하루 90만 배럴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석유 회사들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감하자 공급을 줄였다. 이후로 생산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은 하루 1229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28만배럴로 줄었고, 올해 1118만배럴로 감소했다. 내년에는 1185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긴 부회장은 "미국이 돌아왔다"며 "지난해와 지난 1년 반동안 OPEC이 '쇼'를 운영해왔지만, 이미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2022년에는 더 많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 장관이 기업들에게 증산을 요청하는 전화를 두 차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가는 배럴당 65~85달러 선에 머물 것"이라며 "지정학정인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한 100달러까지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컨설팅회사인 IHS마킷의 다니엘 예긴 부회장은 "미국의 2022년 석유 생산량은 하루 90만 배럴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석유 회사들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감하자 공급을 줄였다. 이후로 생산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은 하루 1229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28만배럴로 줄었고, 올해 1118만배럴로 감소했다. 내년에는 1185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긴 부회장은 "미국이 돌아왔다"며 "지난해와 지난 1년 반동안 OPEC이 '쇼'를 운영해왔지만, 이미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2022년에는 더 많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 장관이 기업들에게 증산을 요청하는 전화를 두 차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가는 배럴당 65~85달러 선에 머물 것"이라며 "지정학정인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한 100달러까지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