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최정윤 결혼할 때 '전 남친' 떠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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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절친' 최정윤·박진희, 찐한 캠핑배우 최정윤과 박진희의 진한 우정이 SBS '워맨스가 필요해'를 마무리했다.
박진희 "최정윤은 늘 너답게 해내"
지난 30일 방송된 '워맨스가 필요해'배우 최정윤의 '24년 절친' 배우 박진희가 등장해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희는 "우리가 만난 순간부터 만나고 있는 지금까지 서로에 대해서 거의 모든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인 것 같다"며 남다른 ‘워맨스’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텐트를 칠 때부터 두 사람만의 구수한 말투로 '절친'임을 입증했다.박진희는 최정윤에 대해 "조용하고 낯 가리는 성격이라 친해지기 어려웠다"며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아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밤이 깊어지고, 술 한 잔에 두 사람은 속 깊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진희는 "최정윤이 결혼할 때는 뭔가 허전했다. 나의 '전 남친'이 떠난 기분"이라 말했고, 반면 최정윤은 "나는 너를 보낼 때 너무 기뻤다. 만세 삼창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윤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박진희는 "이번 일을 지나오면서 난 진짜 좋았던 게 늘 너답게 해내더라"며 응원했고 최정윤은 "정말 응원을 많이 받았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이밖에 '성수동 언니들 4인방'은 기부를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수익금은 미혼모 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플리마켓'을 위해 오연수는 디자니어 박윤희와 함께 옷 리폼에 도전했고, 윤유선과 이경민은 간식을, 차예련은 향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다.
플리마켓 가이드를 맡은 오연수는 능수능란하게 손님들을 응대했고 "장사가 재밌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 친구들도 대거 지원사격에 나섰다. 배우 이윤미는 1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가수 인순이, 배우 오윤아, 최화정, 디자이너 김성일이 행사장을 찾아 직접 물품을 구매했다.
특히, 김성일과 최화정이 등장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성황리에 플리마켓을 마친 네 사람은 정산 시간을 가졌고, 최종 590여만 원을 팔아 미혼모 단체에 기부했다. 그동안 남다른 '워맨스'를 그렸던 4인방은 "워맨스란 같이 사랑하고, 신뢰하고, 함께 한 시간을 추억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