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 부위원장 "교육부 발표 작년 취업통계는 철지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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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시작 1년 뒤 뜬금없이 피해 공개하는 격"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위원장 문재인) 김용기 부위원장은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나흘 전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대해 "철 지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수해가 심각해 큰 피해가 있었는데, 수해 복구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후 뜬금없이 피해 상황을 공개하는 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교·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65.1%로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리 공개했더라면 수해 복구에 도움이라도 됐을 것"이라며 "이미 수해 복구가 1년이나 진행된 지금, 복구 상황이 아닌 피해 현황을 공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에 있었던 청년 고용률 하락분은 대부분 복구됐다"며 "작년 피해에 대한 회복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회복 과정에서 부족한 것은 없는지 주목해야 할 시기에 작년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당시 교육부 발표에는 조사 대상 졸업자들이 1년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0.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부 입장에서는 취업률뿐 아니라 유지취업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라며 "우선 올해 초에 작년 취업률을 공개하고, 지금은 유지취업률을 발표하면서 연초 공개한 취업률을 보조적으로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학생들의 인적 역량·취업률 제고를 위한 (유은혜) 부총리의 성심과 노력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자료 공개 시기에 대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교·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65.1%로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리 공개했더라면 수해 복구에 도움이라도 됐을 것"이라며 "이미 수해 복구가 1년이나 진행된 지금, 복구 상황이 아닌 피해 현황을 공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에 있었던 청년 고용률 하락분은 대부분 복구됐다"며 "작년 피해에 대한 회복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회복 과정에서 부족한 것은 없는지 주목해야 할 시기에 작년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당시 교육부 발표에는 조사 대상 졸업자들이 1년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0.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부 입장에서는 취업률뿐 아니라 유지취업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라며 "우선 올해 초에 작년 취업률을 공개하고, 지금은 유지취업률을 발표하면서 연초 공개한 취업률을 보조적으로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학생들의 인적 역량·취업률 제고를 위한 (유은혜) 부총리의 성심과 노력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자료 공개 시기에 대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