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 일어나"…'자숙' 엄태웅, 최근 근황보니

/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배우 엄태웅(47)이 "내년에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31일 엄태웅의 아내 방송인 윤혜진(41)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를 통해 '21년도 마지막 영상은 지극히 평범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윤혜진은 가족과 함께 2021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을 돌아본 엄태웅은 영상에서 "2021년은 지난해보다 굉장히 좋았다. 내 마음이나 여보 마음이나. '2022년은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올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은 "2월에 전화가 걸려왔다. 엄태웅에게 왔다.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하게 될 것 같다더라"라면서 "2021년 시작이 나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특별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엄태웅의 시나리오를 지온이가 보고, 학교 선생님 역할이라 너무 좋아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무슨 일인가' 하고 너무 기뻤다. 엄태웅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2022년 새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스크린 복귀에 나설 예정이다.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이후 무려 5년 만의 컴백이다.
배우 엄태웅(47)이 "내년에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윤혜진은 이날 엄태웅에게 "식상하고 하기 싫은 질문이지만 내년에 바라는 게 있느냐"고 물었고, 엄태웅은 "내년에는 여보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영상 말미에 윤혜진은 "올해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많은 일이 생겼다. '엄태웅 얼굴을 보여달라'는 댓글도 많다. 내년에는 오빠도 가끔 인사 한 번씩 드리겠다"면서 "2022년 호랑이의 해, 1974년생 엄태웅 당신의 해다.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엄태웅 역시 "내년에 될 수 있으면 나와 보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해요"라면서 손가락 하트를 꺼내 보였다.

한편, 2013년 영화배우 윤일봉의 딸인 윤혜진과 결혼한 엄태웅은 2016년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