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통장 정말 몰랐냐"… 워킹맘 질문에 윤석열 대답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주택청약통장 관련 실언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지난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석열'을 통해 공개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에서 주택청약통장을 실제로 몰랐느냐는 한 워킹맘의 질문에 "모를 수가 없다"고 답했다.윤 후보는 직접 요리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토크하는 형식의 콘텐츠 '석열이형네 집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번째 영상을 올렸고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두번째 회차다.

14분가량의 영상에서 한 워킹맘은 윤 후보를 향해 "정말 궁금했다. 주택청약통장 발언, 실제로 모르셨던 것이냐"고 물었다. 여기에 윤 후보는 "(당시) 내가 집이 없어서 안 했다, 이런 얘길 했지 않느냐"라면서 "모를 수가 없다. 청약통장 때문에 사건도 많이 생긴다. 집이 없으니까 주택청약을 하지"라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작년 9월 경선 당시 방송토론회에서 '직접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언으로 윤 후보는 주택청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청약 가점 공약을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