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30 당사 개관식서 尹 겨냥 "국가가 국민 위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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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고생은 사서 하는 희망 넘치는 세상 만들고파"…정초 1박2일 PK 민생 행보
송영길 "이재명, 디지털 화폐 정확히 이해"…李 "경제·민생 대통령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2030세대를 노린 '미래당사'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 직속 청년 선대위가 홍익대 근처에 마련한 이곳은 2030 청년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정치 참여 공간을 표방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할 계획으로, 민주당의 색과 이 후보의 사이다 이미지를 담아 '블루소다'란 이름을 붙였다.
이 후보는 개관식 축사에서 새해를 맞은 소감으로 "가장 큰 희망은 역시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달리 실패 후 재기가 어려워진 현실을 거론하며 "실패가 과거에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나오던 얘기'가 되다시피 한다"면서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희망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2018년 1월 박상기 법무부 당시 장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강력한 규제 방침을 언급해 가격이 폭락한 사건을 거론하며 "'박상기의 난'이라 말할 정도로 박 장관이 불법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규정했으나, 이 후보는 '불가피한 것이다, 잘못된 건 단속 하지만 가상화폐 공간을 열자'는 생각으로, 가상화폐 과세를 민주당이 1년 유예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디지털 화폐 전쟁 속에 대한민국이 디지털 화폐 주권을 지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희망을 제시했다"며 "디지털화폐 이해를 이렇게 정확히 하는 대통령 후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느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됐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고용된 이고 국민을 위해 원하는 일을, 명하는 바를 행하는 게 대리인으로서 본질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뭘 한다기보다는, 국가의 존재 자체에서 든든함,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나 내가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가 내 최소한의 삶을 책임져준다는 믿음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공공 일자리를 늘린다고 야당이 흉을 보나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적 일자리 비중이 너무 적어 절반밖에 안 된다.
사회적 일자리 중에 '듣는 일자리'도 만들면 어떨까"고 제안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송 대표도 "국가를 위해 희생 하는 국민, 국가주의적 대한민국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을 지키고 뒷받침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PK)지역을 찾아 부산 신항 및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방문, '2022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과 분권 등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는 세계인이 부러워할 대한국민 시대를 열겠다"며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경제대통령, 이념을 넘어 오직 국민 삶을 개선할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약속드린다"고 썼다.
부인 김혜경 씨는 새해 첫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2일에도 해돋이 행사와 용인 새에덴교회 예배 등의 일정에 동행했다. 이 후보는 오는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할 예정으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와 5일 광주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송영길 "이재명, 디지털 화폐 정확히 이해"…李 "경제·민생 대통령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2030세대를 노린 '미래당사'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 직속 청년 선대위가 홍익대 근처에 마련한 이곳은 2030 청년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정치 참여 공간을 표방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할 계획으로, 민주당의 색과 이 후보의 사이다 이미지를 담아 '블루소다'란 이름을 붙였다.
이 후보는 개관식 축사에서 새해를 맞은 소감으로 "가장 큰 희망은 역시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달리 실패 후 재기가 어려워진 현실을 거론하며 "실패가 과거에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나오던 얘기'가 되다시피 한다"면서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희망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2018년 1월 박상기 법무부 당시 장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강력한 규제 방침을 언급해 가격이 폭락한 사건을 거론하며 "'박상기의 난'이라 말할 정도로 박 장관이 불법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규정했으나, 이 후보는 '불가피한 것이다, 잘못된 건 단속 하지만 가상화폐 공간을 열자'는 생각으로, 가상화폐 과세를 민주당이 1년 유예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디지털 화폐 전쟁 속에 대한민국이 디지털 화폐 주권을 지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희망을 제시했다"며 "디지털화폐 이해를 이렇게 정확히 하는 대통령 후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느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됐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고용된 이고 국민을 위해 원하는 일을, 명하는 바를 행하는 게 대리인으로서 본질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뭘 한다기보다는, 국가의 존재 자체에서 든든함,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나 내가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가 내 최소한의 삶을 책임져준다는 믿음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공공 일자리를 늘린다고 야당이 흉을 보나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적 일자리 비중이 너무 적어 절반밖에 안 된다.
사회적 일자리 중에 '듣는 일자리'도 만들면 어떨까"고 제안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송 대표도 "국가를 위해 희생 하는 국민, 국가주의적 대한민국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을 지키고 뒷받침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PK)지역을 찾아 부산 신항 및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방문, '2022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과 분권 등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는 세계인이 부러워할 대한국민 시대를 열겠다"며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경제대통령, 이념을 넘어 오직 국민 삶을 개선할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약속드린다"고 썼다.
부인 김혜경 씨는 새해 첫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2일에도 해돋이 행사와 용인 새에덴교회 예배 등의 일정에 동행했다. 이 후보는 오는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할 예정으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와 5일 광주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