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8명 확진…북구 초·중학교 관련 집단감염 확인(종합)

어린이집·목욕탕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서도 추가 확진
울산에서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3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5명은 새롭게 집단감염이 확인된 북구 초·중학교와 관련이 있다.

북구 A 중학교에서 지난달 28∼29일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족, 스포츠클럽 등을 통한 연쇄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A 중학교를 포함한 3개 중학교와 3개 초등학교 학생, 가족, 지인 등 총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주군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고, 북구 B 초등학교 관련한 3명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중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됐다. 구·군별 신규 확진자는 북구 20명, 울주군 10명, 중구 5명, 남구 2명, 동구 1명이다.

울산의 누적 확진자는 7천19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