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英 디지털은행 몬조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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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영국 디지털은행 스타트업인 몬조에 투자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가 몬조에 대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아부다비 그로쓰 펀드가 주도하는 5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로, 텐센트의 투자 규모는 1억달러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통해 몬조의 기업가치는 45억달러(약 5조3500억원)로 뛰어올랐다. 2005년 설립된 몬조는 ATM카드와 스마트폰 앱만으로 운영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투자 플랫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최대 경쟁사로는 영국 레볼루트가 있다.
텐센트는 최근 아르헨티나 모바일 결제앱 우알라, 프랑스판 '토스'로 불리는 스타트업 콩토 및 리디아, 남아공 스타트업 타임(TYME) 등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핀테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텐센트는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영국 게임 개발사 수모그룹을 9억1900만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FT는 "지난 1년간 중국 당국이 텐센트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텐센트는 전 세계 테크기업들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가 몬조에 대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아부다비 그로쓰 펀드가 주도하는 5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로, 텐센트의 투자 규모는 1억달러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통해 몬조의 기업가치는 45억달러(약 5조3500억원)로 뛰어올랐다. 2005년 설립된 몬조는 ATM카드와 스마트폰 앱만으로 운영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투자 플랫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최대 경쟁사로는 영국 레볼루트가 있다.
텐센트는 최근 아르헨티나 모바일 결제앱 우알라, 프랑스판 '토스'로 불리는 스타트업 콩토 및 리디아, 남아공 스타트업 타임(TYME) 등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핀테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텐센트는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영국 게임 개발사 수모그룹을 9억1900만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FT는 "지난 1년간 중국 당국이 텐센트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텐센트는 전 세계 테크기업들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