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에 메시까지…'축구 레전드'들도 코로나 확진

호나우두 메시 /사진-인스타그램
'축구 레전드'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하지 못했다. 호나우두부터 리오넬 메시 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호나우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이날 오전부터 격리 중이며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는 지난달 중순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크루제이루 클럽 크루제이우의 지분 90%를 매입해 구단주로 변신했다.

호나우두는 구단주로서 여러 행사에 참여해 클럽 선수 출신 인사들과 팬들은 만날 예정이었으나 공식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메시를 포함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시, 후안 베르나트, 세르히오 리코, 나탕 비튀마잘라는 격리된 상태로 방역수칙을 따르는 중이다.

메시는 연말을 맞아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메시는 이달 3일로 예정된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코로나19와 2년을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들은 탈의실에서 함께 옷을 갈아입는 등 접촉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