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과감한 투자 앞세워 성장 가속화"

"올해 그룹 경영방침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성장 가속화'로 정했습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사진)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신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신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전사적인 노력과 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계열사가 자금, 기술, 특허 등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응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사업계획과 목표를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업계획은 '실행'을 전제로 수립한 것"이라며 "계획과 목표를 넘어서지 못하면 조직과 각자가 회복할 수 없는 나락의 골짜기로 떨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전과 창의정신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는 소통과 협업 창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 선순환 요소를 구축해 2022년을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