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췌장염 치료제 국내 2a상 환자 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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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2상 환자 등록도 이달 마무리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국내 임상 2a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2a상은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단화단층촬영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 총 36명(시험군 18명과 위약 대조군 18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SCM-AGH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임상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를 비롯해 총 9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오는 3월까지 모든 환자의 방문이 완료되면, SCM-AGH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한다. 이후 8월께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을 마친다는 목표다.
SCM-AGH 투여 7일 시점에서 이전(베이스라인) 대비 급성췌장염의 장기부전 정도 측정 평가점수(Modified Marshall Score) 변화량, 투여 28일 시점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 변화량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급성췌장염은 발병 환자의 사망률이 15%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20년 SCM-AGH에 대해 국내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급성췌장염 임상 2a상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중등증 및 중증 아토피피부염 국내 2상 환자 등록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임상 2상 중인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현재 회사가 임상 중인 3개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중 2건은 연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