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지지 표현 숨기는 샤이보수 4~5%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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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나와 "전체 여론조사 결과가 공통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든 오차범위 밖이든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런 경우를 골든크로스라고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도 야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숨어있는 샤이 보수가 있다"며 "숨겨져있는 4,5%를 추가로 계산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효과와 관련해 "지지층이 결집되는 효과를 볼지, 윤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커서 관두겠다고 할지는 좀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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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막판 단일화의 경우 충성도 높은 지지층은 말을 듣지만, 호감도로 움직였던 지지층의 경우 분화돼버리는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 구도가 예를 들면 (윤 후보) 27~8%대와 (안 후보) 10% 정도를 나눠 가진 상태에서 쭉 한 배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 진영이 (윤·안 후보) 단일화냐 (안 후보) 사퇴냐 이 문제로 설 지나면 시끄러워지니까 굉장히 결함 요인이 많다"고 관측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