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노동자 겪는 차별 없애려면'…4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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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여성 노동자가 겪는 차별과 고용불안 문제 등을 파악하고,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이주 여성 노동자 간담회'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정의당 제20대 대선 젠더인권선대위·노동당당 선대위·공공운수노조·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는 이주여성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느낀 개선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당 김응호 부대표가 사회를 맡아 열릴 간담회에서는 프리랜서 비정규직 통·번역사, 가족센터 이중언어코치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이주여성들이 발언에 나선다.
강 의원은 "선주민과 같은 일을 하지만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임금 차별을 받고, 고용불안에 노출된 게 사실"이라며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이주여성은 늘고 있지만, 노동 현장에서 이들이 겪는 부당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이주노동희망센터가 가족센터와 다누리콜센터, 외국인상담센터 등에서 일하는 이주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6%가 현 직장에서 내국인 직원보다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차별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급여가 86.8%로 가장 많았고, 승진 기회(41.6%)와 경력 인정(38.2%) 등이 뒤를 이었다.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연합뉴스
강 의원은 "선주민과 같은 일을 하지만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임금 차별을 받고, 고용불안에 노출된 게 사실"이라며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이주여성은 늘고 있지만, 노동 현장에서 이들이 겪는 부당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이주노동희망센터가 가족센터와 다누리콜센터, 외국인상담센터 등에서 일하는 이주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6%가 현 직장에서 내국인 직원보다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차별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급여가 86.8%로 가장 많았고, 승진 기회(41.6%)와 경력 인정(38.2%) 등이 뒤를 이었다.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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