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 최대 수혜”…웰스파고 매수 추천하는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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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3일(현지시간)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종전 ‘동일 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제이슨 골드버그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기 등 거시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규제 자산 한도를 폐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Fed)은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2022년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력 시사했다. 시장에선 빠르면 3월에 0.25%포인트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뛰면 소매 영업이 강한 은행들은 수혜를 입기 마련이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간 차이)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바클레이즈는 웰스파고 주가의 목표가를 종전 주당 50달러에서 62달러로 높였다. 작년 말 종가 대비 29% 높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작년 말 웰스파고를 ‘2022년 금융부문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현재 월가에서 웰스파고 종목을 취급하는 투자은행·증권사 애널리스트 23명 중에서 14명이 웰스파고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5명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