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최우식 "2022년 목표는 벌크업, 기대해달라" (인터뷰)

최우식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경관의 피'로 스크린에 복귀한 최우식이 2022년 목표를 공개했다.

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2022년 목표는 벌크업"이라며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 극이다.

극 중 최우식은 신념으로 똘똘 뭉친 강인한 경찰로 변신한다. 거침없이 범죄 현장으로 뛰어드는 강렬한 액션부터 강단 있는 눈빛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날카롭고 강렬한 얼굴을 선보인다.

그 어느 작품보다 남성적인 면모를 선보였던 최우식은 "초반에는 빨리 나도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어린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작품 속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액션 연기도 처음 하는 건 아니지만 '마녀'나 다른 작품에서 했던 액션신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기억 못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다. '경관의 피'에서 액션은 보여주기 식보다 민재의 감정의 충돌에 MSG처럼 뿌려지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우식은 "'존 윅' 같은 액션 해보고 싶은데 2022년 벌크업이 목표다. 제대로 된 액션을 해보고 싶다. '경관의 피'를 보며 더 길고 더 제대로 하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미를 보여주기 위한 벌크업이라기보다 외적 체형을 변화를 시켜서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것"이라며 "아무래도 외적인 모습 때문에 반복되는 역할들이 들어온다. 근육질이 되어 남성미를 보여주기 위한 것보다는 여태까지 못했던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탄탄한 스토리와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배우들의 촘촘한 연기로 '신세계', '내부자들', '독전'을 이어 한국 범죄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는 5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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