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한빛 등 파병부대 두 곳에서 장병 4명 코로나 확진

레바논 동명부대, 남수단 한빛부대서 각 2명씩…중증자는 없어
우리 군의 해외 파병부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장병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동명부대 25진 장병 1명이 귀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확진된 후 이달 1일 밀접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장병 1명이 지난 2일 발열 증세로 진료를 받다가 자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확진됐고, 이후 전 장병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두 해외파병 부대 확진자 4명 중 중증 환자는 없으며 부대 내 개별 격리 후 군의관이 직접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들도 전원 예방적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와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 하에 3차 접종(부스터샷) 조기 시행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파병부대 중 청해·아크부대는 현지 정부에서 3차 접종용 백신을 받아 아크부대에서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청해부대는 이달 중 접종 예정이다.

이번에 확진자가 각각 2명 발생한 한빛·동명부대는 국내 백신을 수송해 이달과 내달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