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뽑아주는 로봇·디지털 타투 프린터…중기·스타트업 혁신도 계속된다 [CES 2022]
입력
수정
'CES 2022 언베일드'
헬스케어 스타트업 다수 보여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도 관심

이날 진행된 ‘CES 2022 언베일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제품을 정식 개막 전 미리 선보이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헬스케어와 자율주행, 메타버스 관련 기술이 돋보였다. 건강을 측정해주는 스마트 욕실매트 'B밸런스'가 대표적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매트같지만 올라서면 AI(인공지능) 기술과 압력 측정 기술 등을 통해 체중과 균형, 자세 등을 측정해준다.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헬스케어 솔루션 중 처음으로 두 가지 이상의 건강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건전지를 넣을 필요없이 흔들기만하면 쓸 수 있는 체온측정기 ‘B쿨’, 혈당 측정 바이오센서 '리브레센스’, 마스크형태 공기정화장치 에어좀 등도 관심을 끌었다.
일본 스타트업 ‘쉬프톨’은 메타버스를 위한 기기를 여럿 선보였다. 가상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버추얼 안경과 센서를 통해 몸의 동작을 데이터로 전달해주는 바디 트래킹 웨어러블 기기, 메타버스용 마이크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타버스용 마이크를 쓰면 사용자가 하는 말이 가상세계로만 전달되고 근처에 있는 가족 등에게는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