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코로나19 대응인력 숲 치유 지원 사업 확대한다

의료진 외 요양병원·요양시설 보호사까지 대상에 포함 검토
산림청이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인력 대상 숲 치유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에게 숲에서 휴식하며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떨쳐버리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육체적·정신적 피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020년부터 이 사업을 하고 있다.

2년 동안 코로나19 대응 인력 4천493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참가자 686명의 정서 안정 효과를 분석한 결과 9점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숲 치유 활동을 지원해 9천869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호사까지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 이행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3월부터 제때 숲 치유 지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 등이 숲에서 치유와 휴식을 하며 충전하고 가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치유의 숲'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