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윤태현·태호, 인천고 야구부에 2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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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두산은 4일 "지난해 12월 28일, 윤태현·태호 형제가 인천고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우완 사이드암 윤태현은 SSG에 1차 지명 됐고, 우완 정통파 투수 윤태호는 2차 5라운드에서 두산에 뽑혔다.
두 형제는 프로 입단이 확정된 후, 모교에 기부하고자 마음먹었고 부모님과 상의해 기부액도 정했다.
윤태현은 "이재원 선배, 백승건 선배 등 SSG에 입단한 선배들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모습을 봤다"며 "학교를 위해 도움이 될 일에 대해 고민했고, 작지만 앞으로도 후배들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문화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태호도 "계기범 감독님, 임진수·송현우·임도현 코치님의 가르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동문 선배들의 후원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운동해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모교에 감사 인사를 했다.
모교에 기부하며 뿌듯함을 느낀 윤태현은 "올 시즌 내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태호도 "열심히 준비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