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한자산운용 출범, 대형자산운용사로 발돋움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대체운용을 흡수 통합한 법인 '신한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일임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자산운용사이고 신한대체운용은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곳이다. 사진은 신한자산운용 출범식.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통합 법인 신한자산운용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조재민 대표(전통자산부문)와 김희송 대표(대체자산부문),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 출범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한자산운용은 "값진 내일을 위한 투자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자산운용업의 본질인 투자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투자를 실현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신한자산운용이 통합을 계기로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일류 운용사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투자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1월 BNP파리바와의 합작을 끝내고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출발하며 상품의 개발, 운용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5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경쟁력 강화 노력도 한창이다. 지난해 ETF 브랜드를 'SOL'로 변경하고 9월 이후에만 6개의 신규 ETF를 상장해 상품 라인업을 2배로 늘렸다. 지난해 말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만 20년에 달하는 조재민 사장을 전통자산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또 신한자산운용은 2017년 신한대체투자운용 설립 시점부터 CEO로 대체부문을 이끈 김희송 사장을 대체자산부문 대표로 선임하여 대체운용의 전문성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대체투자관련 펀드 및 ETF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