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을지로3가역'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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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서울교통公, 수익사업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498916.1.jpg)
공사가 역명 병기 사업에 나선 것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역명 병기 권한을 주고 일정 수준의 사용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이다. 역명 병기 평균 계약 금액은 1년에 8000만원 안팎이다. 유동인구와 지명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통상 3년간 약 2억4000만원에 계약한다.공사는 지난해 8월에도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 뚝섬(2호선), 역삼(2호선), 발산(5호선), 내방(7호선) 등 8개 역을 대상으로 역병 병기 계약을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을지로4가역은 ‘을지로4가(비씨카드)’로, 역삼역은 ‘역삼(센터필드)’으로, 내방역은 ‘내방(유중아트센터)’으로 변경됐다. 공사 관계자는 “역명 병기 사업으로 매년 25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