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0년 코스맥스 "매출 3조 클럽 들 것"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창립 30년을 맞아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4일 시무식에서 “올해 그룹 매출 3조원을 돌파해 새로운 도약의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을 통해 세계적인 화장품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작년 그룹 매출은 2조원 중반대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잡은 건 작년보다 그룹 덩치를 20%가량 불리겠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탄력이 붙은 만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설명했다.코스맥스는 R&D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 개편도 시행했다. 화장품 제조업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콘텐츠 전략팀도 새로 꾸렸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