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3689명…5일 나흘 만에 4000명대 예상
입력
수정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759명보다 930명↑백신 3차 접종 확대 및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2584명은 수도권·1105명 비수도권서 확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6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759명보다 930명 많은 수치다. 통상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4771명과 비교하면 1082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1일 동시간대 6449명보다는 2760명 적어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나흘 만에 4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중순 80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하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7명→5034명→4874명→4415명→3832명→3126명→302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45명 꼴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584명(70.0%)은 수도권에서, 1105명(30.0%)은 비수도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372명, 경기 941명, 인천 271명, 부산 189명, 충남 126명, 대구 112명, 경남 99명, 경북 97명, 전북 81명, 광주 75명, 강원 67명, 전남 60명, 충북 51명, 대전 50명, 제주 43명, 울산 38명, 세종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