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아이스크림 사러 온 女, '혼쭐'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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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로 마스크 대체하려다 매장서 쫓겨나한 여성이 티셔츠를 얼굴에 둘러 마스크인 척하려다 지적을 받고 쫓겨났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인 디아리오 멘도사는 새해 첫날밤 10시 40분경 트라피체 지구의 리오 멘도사 인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이 여성은 흰색 속옷 차림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어 가져온 검은색 티셔츠를 이용해 입과 코를 가리는 시늉을 했다.
이를 본 목격자들은 황당한 반응을 보였고, 가게 직원은 여성의 행동을 목격한 후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내게 마스크 쓰라고 하지 마라. 지금 쓰고 있지 않냐"며 두 팔을 벌려 항의했다.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거면 가게에서 나가라"고 거듭 말했고, 여성은 아이스크림을 뒤로하고 가게를 나가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일행 11명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여성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쫓겨나는 것을 보고 마스크를 한 장 구입해 가게에 다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