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아이오니스서 척수성근위축증 치료 후보물질 도입

전략적 협력 관계에서 권리 행사
718억원 계약금 지급
바이오젠은 척수성근위축증(SMA) 신약후보물질인 ‘BIIB115’를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해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에 6000만달러(약 718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BIIB115는 척수성근위축증을 치료하기 위한 전임상 단계의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티드(ASO)’ 후보물질이다.바이오젠은 아이오니스로부터 도입한 척수성근위축증치료제인 ‘스핀라자’에 대해 2016년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2018년 아이오니스와 공동 개발을 지속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은 최대 7개의 새로운 후보물질을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에 바이오젠이 BIIB115에 대한 기술이전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바이오젠은 BIIB115를 임상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MA는 척수 및 하부 뇌관에서 운동 뉴런이 손실되며 심각한 진행성 근육 위축이 발생한다. SMA 환자들은 운동 뉴런의 유지에 중요한 생존 운동 뉴런(SMN) 단백질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한다. BIIB115는 기능성 SMN 단백질의 생산을 증가시켜 척수성근위축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도록 설계됐다.바이오젠은 아이오니스에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및 상업화 이후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바이오젠은 BIIB115의 개발 및 제조,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담당한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