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QR코드로 토지 경계 확인 서비스

지적 재조사 완료 지역 대상…측량비용 없이 경계 확인 가능
부산 해운대구는 지적 재조사 사업이 완료된 지역을 대상으로 QR코드만으로 토지 경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토지 경계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측량비용 없이 건물 출입구 외벽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토지의 지번, 지목, 면적뿐 아니라 토지의 경계점 위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 안내판을 부착한 지역은 지난해 11월 23일 지적 재조사 사업을 완료한 반여4동 삼어마을 일대이다.

기존에는 토지측량 과정에서 설치한 경계점이 훼손되거나 망실되면서 지상 경계를 제대로 알 수 없어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토지 경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경계 분쟁을 방지하고 주민 재산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적 재조사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시키는 사업이다.

해운대구는 현재 반여1동 센텀롯데캐슬아파트 북측 506필지에 대해서도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