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2명 추가 확진…오미크론 확인 10명 늘어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10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2명 더 나왔다.
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3천629명으로 전날보다 112명(해외유입 4명 포함)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3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북구 어린이집 관련이다.

지난달 말 북구 한 어린이집을 찾은 체육강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이들이 방문수업을 한 어린이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8개 시설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416명으로 늘었다.

또 3명은 동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이다. 지난 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누계는 7명이다.

이와 함께 북구 소재 사업장(3명), 수성구 일가족(1명), 달성군 목욕시설(1명) 등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2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4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정된 확진자는 10명이다.

북구 어린이집 관련 4명, 해외유입 4명,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지역 오미크론 확정 사례는 132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달서구 지인모임은 지난달 24일 20∼40대 4명이 집에서 친목 모임을 가진 뒤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모임 관련 확진자들도 모두 오미크론 변이 관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임현정 감염병대응팀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서서히 늘고 있고 언젠가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그 시기를 늦추고 규모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