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초대박'…명품·주얼리·피자까지 "신민아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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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 유통가 러브콜 이어져배우 신민아에 유통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광고와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통해 흥행 능력을 톡톡히 입증한 덕분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최근 신민아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프렌치 감성 주얼리 브랜드를 표방하는 디디에 두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착용한 액세서리로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수지, 한예슬 등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스타 마케팅을 이어왔다.세정 측은 "올해 새로운 뮤즈 신민아와 함께 '긍정의 감정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테마로 한 '에브리데이 플레저'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피자 프랜차이즈인 파파존스 피자 역시 새해 들어 전속 모델로 신민아를 모셔갔다. 한국파파존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온 신민아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명품(구찌)의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되며 다시 한번 스타파워를 입증한 그는 새해에도 다양한 광고를 통해 만나게 됐다. 앞서 업계에서 가장 신민아의 능력이 입증된 브랜드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꼽힌다.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제작 지원하면서 등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어 줄줄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지난해 쿠론의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드라마 4화와 5화에서 신민아가 멘 '밀라 레이디 백'은 방영 직후 1차 판매분이 동났고 예약 판매분까지 줄줄이 품절됐다.
쿠론 관계자는 당시 "드라마 방영 후 밀라 레이디백 제품은 '신민아 가방'으로 불리며 2차 리오더(재주문) 물량까지 모두 소진됐다. 드라마에 등장한 다른 가방들도 반응이 좋아 리오더에 돌입했다"고 했었다.금융업계에서도 신민아의 스타 파워가 톡톡히 발휘됐다.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인지도 개선과 함께 실적이 우상향했다. 2020년 10월 신민아가 출연한 광고 캠페인을 론칭한 후 약 5개월 만에 실적이 300% 급등했다.
이 같은 성과에 캐롯손보는 지난해 4월 신민아와 재계약해 신민아가 당근을 흔들면서 상품을 설명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