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1월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각 기업에서 ESG와 관련된 콘퍼런스와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ESG 뉴스와 함께 국내외 주요 ESG 일정을 모아봤다.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서강대 전경.사진=서강대
1월 20일
S&P글로벌, 5th Annual Financial ForumS&P글로벌과 홍콩의 스탠퍼드 GSB가 공동 주최하는 금융 포럼이 1월 20일 13시 30분(홍콩 표준시)에 웨비나 형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의료 접근성, ESG 규제 요구 및 지속 가능한 제품, 데이터 개인 정보 규정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두, 바클레이즈, 임파서블 푸드, S&P글로벌 평가팀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성 동향을 논한다. 웨비나는 강연과 패널 토의로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1월 21일
한국생산성본부, ESG 시대 새로운 무역장벽 환경규제 이해하기

한국생산성본부에서 1월 21일 ESG와 환경규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무역 분쟁 및 ESG 대응 전략에 대한 사례를 학습하고, 국제무역 클레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기르는 것이 교육 목적이다. 무역 및 국제물류 실무자와 관리자 혹은 ESG와 국제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익히고 싶은 실무자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구체적 교육 내용은 ESG 경영 추진 사례 및 전략,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탄소국경세, EU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비관세장벽 대응 전략 등이 될 예정이다. 1월 21일~29일
서울창업디딤터, 2022 ESG Conference & Startup Camp

서울창업디딤터에서 ESG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 초기 창업자를 위한 ESG Conference & Camp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21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프 및 크라우드 펀딩, IR피칭 경진대회는 24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며, 2022년 예비·초기 창업 정부지원 사업에 도전할 개인 및 팀, ESG에 관심 있는 개인 및 팀으로 10명을 선발한다. 강의 및 캠프에서는 올해 ESG와 관련한 전문가 특강, 모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학습 등을 제공하며, IR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상금을 수여한다.

1월 25일
산업교육연구소, 탄소 소재 및 융복합 혁신 기술과 사업전략 세미나산업교육연구소가 1월 25일 서울 구로동 KIEI 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소재와 혁신 기술, 산업 전략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탄소섬유 기술개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제조 기술 등 탄소 소재와 핵심 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박규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실용화 표준본부장, 홍진용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참여 희망자는 1월 24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등록 비용은 29만7000원이다.

1월 25일
CCA, 순환경제와 재무회계 세미나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회계사 모임인 CCA(Coalition Circular Accounting)가 네덜란드CA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순환경제 내 재무회계(Financial Accounting in the Circular Economy)’에 대한 세미나를 1월 25일 오전 9시(동부 표준시)에 개최한다. CCA가 발표한 순환경제 내 회계 및 금융의 잠재력을 전망하는 새로운 논문의 소개와 함께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순환 비즈니스 사례와 과제, 앞으로의 솔루션이 주요 내용이다. 주요 연사로는 랜스 반 틸부르그 지속가능 금융연구소 디렉터, 한스 스티지맨 트리오도스 은행 최고 투자 전략가, 크리스 도우마 NBA 이사회 의장 등이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뉴스/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 오픈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ESG 경영 우수 실천 사례 정보를 모은 플랫폼 ‘으쓱’을 개설했다. 으쓱은 ESG 우수 실천 사례(ESG B.P 시리즈)와 중소기업을 위한 눈높이 교육 프로그램, ESG 경영포럼 등의 콘텐츠와 함께 전문가의 강연을 모은 ESG 인사이트, ESG 전문가 리스트, ESG 용어집 등 참고 정보를 담고 있다.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로 공개된 우수 사례 영상은 종합, 환경, 사회 편으로 나눠 5편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하고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 KOSPO ESG 상생 키움 프로그램 시행

남부발전이 지난 12월 한국표준협회, KSR 인증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경영 전환이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남부발전은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K-ESG 부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남부발전은 사업 홍보, 지원 기업 선정(22곳), 사업비 지원을 맡아 기업의 ESG 현황 진단, 전략 수립 및 인증 획득, ESG 관련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ESG 포털 개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가 ESG 보고서 공개 현황과 투자 현황, 기업 정보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ESG 포털을 개설했다. ESG 포털은 ESG 소개·ESG 기업 정보·ESG 통계·자료실 등 4가지 카테고리가 주메뉴다. 이하 15개 하위 메뉴에는 ESG 개념과 최신 동향 등 기본 정보부터 상장기업의 ESG 평가 등급, 관련 통계 자료 등이 포함됐다.

대학가, ESG 전문가 육성 열풍

대학별로 ESG와 관련한 과목을 신설하며 ESG 전문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서강대는 경제대학원 내 국내 최초 ESG경제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된 ESG대학원은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경제 분석 기법, ESG와 기업의 연관성, 평가 방법론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단국대는 올해 1학기부터 경영대학원 내 ESG 경영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경영, 경제, 통계 등 경영학 공통 과목과 ▲ESG금융론 ▲기업지배구조(이론과 실제) ▲탄소경제론 등 실무 강좌로 구성했다. 수업 시간을 토요일로 배치해 직장인도 들을 수 있다. 이화여대 역시 올해 1학기부터 일반 대학원 내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회적 경제와 ESG 경영, 사회적 경제와 국제 개발이 핵심 과목으로 신설됐다.

한국환경공단, ESG 인재 키우는 인재개발원 개원환경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한국환경공단 인재개발원이 지난해 12월 13일 개원했다. 환경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해 신축한 인재개발원은 충북 제천시에 건립한 교육시설이다. 건물 자체에 태양광 및 지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연간 53kWh의 에너지를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해 인재개발원 사용 예상 에너지의 21%를 충당할 수 있는 구조다. 인재개발원은 올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유관 기관 및 환경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