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도 할인 받아 간다"…MZ세대가 '호캉스'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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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지난해 특급호텔 예약 54%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99.28508083.1.jpg)
#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여름과 겨울 휴가를 친구들과 함께 5성급 호텔 '호캉스(호텔+바캉스)'로 다녀왔다. A씨는 "라방(라이브방송)에서 해피아워(일정 시간 주류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상품)가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해 잘 먹고 쉴 수 있었다. 인증샷은 덤으로 남겼다."고 웃음지었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여행객들이 특급호텔 '호캉스(호텔+바캉스)'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플랫폼에서 4성급과 5성급 호텔의 예약건수는 전년보다 5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호텔 카테고리 신장률보다 10%포인트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 특히 연휴가 몰려 성수기인 연말에는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특급호텔 예약은 연초 대비 111% 뛰었다. 5성급 호텔의 경우 135% 폭증했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 대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특급호텔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99.28508081.1.jpg)
호텔 관계자는 "당시 라이브방송 누계 시청자 수가 22만명,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9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