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자녀 준다" 강남 증여 최다…서울 집값, 광역시 2배 됐다 [식후땡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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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5년여 동안 서울과 광역시 간 집값 격차가 2배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도 11월 첫째 주 6개에서 12월 넷째 주 30개까지 확대됐다"며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격 상승을 선도했던 5년 이하 신축주택도 12월 넷째 주 하락 전환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이미 올라버린 서울 집값에 집을 팔기보단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월간 최소치에 그친 가운데 강남의 증여 건수는 역대 최다를 달성했습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광역시 아파트값 격차 2배 이상 벌어져
첫 번째 뉴스입니다.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억4508만원 수준이던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지난해 12월 8억5227만원으로 2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12억4978만원으로 105.9% 상승한 것이 원인입니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2억6200만원에서 3억9701만원으로 51.5% 상승했습니다.◆강남 아파트 증여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만18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권에서 증여가 크게 늘었는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증여 건수가 전체 증여의 54%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 강남구의 경우 증여가 241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구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해 11월 2305건에 그치며 월간 최소치를 경신했습니다.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과잉 우려할 정도로 공급"정부가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023년 54만호를 포함, 시장 일각에서 공급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분기부터는 고가주택 매입·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를 시작합니다. 내부정보 활용, 시세조작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법인·외지인의 저가(공시 1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매집 행위 등과 관련된 조사결과도 발표 예정입니다.
◆서울 청약 경쟁률 높지만…지방은 무더기 미분양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지방 분양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358가구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구 달서구 해링턴플레이스 감삼3차는 85명만 신청했고,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759가구 모집에 356가구가 미분양됐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A2·A4블록, 남구 남포항 태왕아너스가 2순위까지 청약이 미달됐고 경참 사천시, 전북 익산시, 전남 구례군 등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주 4차 사전청약 시작…1만3552가구 공급
오는 10일 4차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공공분양 6400가구, 신혼희망타운 7152가구 등 1만3552가구 공급이 예정됐습니다. 지구별로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시흥 거모, 안산 신길2, 구리 갈매 등에서 1000가구 넘는 공급이 이뤄집니다.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고양 장항, 시흥 거모, 안산 신길2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공급되기에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도 11월 첫째 주 6개에서 12월 넷째 주 30개까지 확대됐다"며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격 상승을 선도했던 5년 이하 신축주택도 12월 넷째 주 하락 전환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이미 올라버린 서울 집값에 집을 팔기보단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월간 최소치에 그친 가운데 강남의 증여 건수는 역대 최다를 달성했습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광역시 아파트값 격차 2배 이상 벌어져
첫 번째 뉴스입니다.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억4508만원 수준이던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지난해 12월 8억5227만원으로 2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12억4978만원으로 105.9% 상승한 것이 원인입니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2억6200만원에서 3억9701만원으로 51.5% 상승했습니다.◆강남 아파트 증여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만18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권에서 증여가 크게 늘었는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증여 건수가 전체 증여의 54%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 강남구의 경우 증여가 241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구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해 11월 2305건에 그치며 월간 최소치를 경신했습니다.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과잉 우려할 정도로 공급"정부가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023년 54만호를 포함, 시장 일각에서 공급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분기부터는 고가주택 매입·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를 시작합니다. 내부정보 활용, 시세조작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법인·외지인의 저가(공시 1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매집 행위 등과 관련된 조사결과도 발표 예정입니다.
◆서울 청약 경쟁률 높지만…지방은 무더기 미분양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지방 분양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358가구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구 달서구 해링턴플레이스 감삼3차는 85명만 신청했고,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759가구 모집에 356가구가 미분양됐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A2·A4블록, 남구 남포항 태왕아너스가 2순위까지 청약이 미달됐고 경참 사천시, 전북 익산시, 전남 구례군 등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주 4차 사전청약 시작…1만3552가구 공급
오는 10일 4차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공공분양 6400가구, 신혼희망타운 7152가구 등 1만3552가구 공급이 예정됐습니다. 지구별로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시흥 거모, 안산 신길2, 구리 갈매 등에서 1000가구 넘는 공급이 이뤄집니다.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고양 장항, 시흥 거모, 안산 신길2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공급되기에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