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촉구' 내몰린 이준석 "비대위? 고려하는 바 없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 "고려하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최고위원회 기능을 상실하면 비대위 체제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저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들은 바도 없고 고려하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만약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웃으며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는지 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향한 사퇴 촉구 결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의 답변은 비공개 의총에서 의원들의 찬반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가 자신이 반대한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