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여성 대표' 최초 발탁…신은영 대표 선임

신은영 SAP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SAP코리아 제공.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 SAP 한국 지사에서 첫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SAP코리아는 신은영 SAP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취임한다.신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 오라클 등을 거쳐 2008년 SAP코리아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2012년 현 직책인 COO 및 부사장에 임명됐다. SAP코리아 측은 "현재까지 클라우드 회사로의 전환 및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라 설명했다.

한국 지사에선 최초로 배출된 여성 대표이사다. 신 대표는 자사 여성들 경력 개발을 돕는 '비즈니스 우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이끄는 등 여성 임직원 멘토로도 활동해 왔다.

기존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이사는 SAP 코리아 회장(Senior President)으로 임명됐다. 경영진에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해갈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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