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최초 '계관지휘자'로 선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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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지휘자 정명훈을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악단 최초의 계관지휘자로 선임된 정명훈의 임기는 지난 1일 시작했다. 종료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계관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이전까지 KBS교향악단은 계관지휘자를 위촉한 적이 없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정 지휘자는 매년 한 두차례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클래식 유망주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지휘 뿐 아니라 국내 클래식계 수준을 향상시킬 사업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정명훈은 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악단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악단 경영진과의 불화로 인해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사임했다. 20년이 흘러 2018년에 KBS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나서며 갈등을 해소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KBS교향악단을 이끌었다.
정명훈은 자르브리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장을 맡은 바 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봉도 잡았다.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도쿄 필하모닉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계관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이전까지 KBS교향악단은 계관지휘자를 위촉한 적이 없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정 지휘자는 매년 한 두차례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클래식 유망주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지휘 뿐 아니라 국내 클래식계 수준을 향상시킬 사업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정명훈은 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악단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악단 경영진과의 불화로 인해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사임했다. 20년이 흘러 2018년에 KBS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나서며 갈등을 해소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KBS교향악단을 이끌었다.
정명훈은 자르브리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장을 맡은 바 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봉도 잡았다.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도쿄 필하모닉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