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로 맡기면 수익금" 수백억 사기 친 30대 경찰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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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건·214억 접수…경찰, 렌터카 업체 대표 사기 혐의 조사 전북에서 발생한 '렌터카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한 피해 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완주의 한 렌터카 업체 대표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현재까지 118건 들어왔으며, 확인된 피해 금액은 214억원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께 피해자들로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 20여건을 접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수사를 해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1년 10개월간 '차량을 맡기면 이 차량으로 사업을 해 매달 수익금을 주고 할부금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A씨의 말을 믿고 장기 렌트나 리스를 이용해 차량을 건넸다.
경찰은 A씨가 이렇게 건네받은 차량이 251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차량을 제3자에게 빌려주며 보증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몇 개월 뒤 피해자들 명의의 차량을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로 변경해 대출원금도 갚아주겠다고 속이며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들은 A씨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매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차량 할부금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자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술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많고 액수도 큰 만큼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해 11월께 피해자들로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 20여건을 접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수사를 해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1년 10개월간 '차량을 맡기면 이 차량으로 사업을 해 매달 수익금을 주고 할부금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A씨의 말을 믿고 장기 렌트나 리스를 이용해 차량을 건넸다.
경찰은 A씨가 이렇게 건네받은 차량이 251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차량을 제3자에게 빌려주며 보증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몇 개월 뒤 피해자들 명의의 차량을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로 변경해 대출원금도 갚아주겠다고 속이며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들은 A씨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매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차량 할부금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자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술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많고 액수도 큰 만큼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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