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2023년 초개인화 서비스 플랫폼 출시"

현대차그룹 1호 사내벤처 오토앤이 오는 2023년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용 이커머스 분야 초개인화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6년 이상 연식의 차량에 대한 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오토앤은 공기청정기나 컵홀더 같은 차량용 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차량용 커머스 업체다.

완성차 판매후 차주들이 구매하는 소비재 영역인 애프터마켓과 차주들의 소비재 이용패턴을 분석해 완성차에 탑재시키는 비포마켓 시장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특화해 현대차에서 분사했다.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현재는 당연하게 완성차에 적용되는 컵홀더, 에어컨, 카오디오 등이 과거 완성차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완성차에 적용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산업 생태계를 비즈니스화한 것이 오토앤의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토앤의 핵심 경쟁력은 2만여개의 다양한 상품군과 이를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1만여개의 장착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이를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장착점을 연결해 원스톱 설치가 가능하다. 최 대표는 "2만여개의 차량용품을 취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호는 거의 다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며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차량용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토앤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량이 도입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도 회사 성장의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최 대표는 "아이오닉과 EV6를 보면 220V 콘센트를 꽂을 수도 있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졌다"며 "이동 중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모빌리티 라이프를 실현하는 것이 회사의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오토앤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오토앤 커머스 플랫폼 제휴 채널 확장, 일반 고객 대상 모카 앱 개발, IoT 기반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신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토앤의 이번 상장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 공모 희망 밴드가는 4,200원~4,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121억 원~138억 원이며 공모후 예상 시가총액은 541억원~618억원 규모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