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영화·드라마 스튜디오 건립

경북도청 신도시에 영화·드라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6일 도청에서 프로젝트318(대표 신연주), 노바필름(대표 최원기), 봄내영화촬영소(대표 문루도)와 '경북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제작사들은 이달부터 지역 업체들과 협력해 도청 신도시에 영화·드라마 종합촬영소를 갖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합촬영소는 야외 스튜디오로 촬영한 뒤 다시 허물 수 있는 간이 건물 형태로 짓는다.

국내외 영화 89편 제작에 참여한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인 봄내영화촬영소는 현재 종합촬영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도와 협의하고 있다. 도는 종합촬영시설이 들어서면 매년 3∼5편 정도 영화나 드라마가 신도시에서 촬영될 것으로 본다.

장비·인력·자재·숙식 등에 지역 업체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 미스터 선샤인, 리틀 포레스트 등 배경에 경북이 있어 경북은 영상산업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지역로케이션 촬영시설 구축을 지역 영상산업이 도약하는 큰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