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다음 총선서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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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21대 국회부터 즉시 시행 건의"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는 국회의원이 동일 지역구에서 3번 연속으로 출마할 수 없게 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또한, 청년 후보자의 선거 기탁금 부담을 줄이고 당내 공천기구 내 청년 비율을 높이는 법률·당규 개정안도 제시했다.
"당내 공천 기구에 청년 20% 할당 의무화"
민주당 혁신위는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가 국민이 원하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당규 개정을 통해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후보자 신청을 할 시 무효로 하며, 이를 21대 국회부터 즉시 시행하자"라고 밝혔다.만약 이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를 바꿔야 한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합당하는 조건 중 하나로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원칙'을 신설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 후보자 기탁금 50% 하향 △민주당 후보 등록비 및 경선비용 50% 하향 △청년추천 보조금 신설 △당 공천 기구에 청년 위원 20% 할당 의무화 등의 혁신안도 제시됐다.
혁신위는 "청년 공천자 수로 결과를 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청년이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청년의 정치진입 활성화 제고 및 청년 정치인재 발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 공천 관련 기구에 만 39세 이하 청년 20% 할당 의무화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장경태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더 낮은 자세로 처절하고 간절하게 혁신의 길을 가겠다"면서 "기득권 타파, 혁신공천, 대표성 강화 등 종합적인 혁신안을 차례로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