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신림동 역세권에 15층 규모 업무시설 조성…벤처창업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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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 통과오는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앞에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용도지역을 근린상업지역으로 높여 공공기여시설로 벤처창업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활성화사업장
지하4층~지상15층 규모 업무, 연구시설 조성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관악구 신림동 110의10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사업장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전철 신림선의 서울대벤처타운역 바로 앞에 있는 1779㎡면적 부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 용적률 599%를 적용받아 지하4층~지상15층 업무시설 및 교육,연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임대산업시설(1208㎡)을 벤처창업공간으로 마련해 낙성벤처밸리 육성과 창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로 구성하고, 충분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하1층에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거점을 조성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현재 20개 사업장을 운영 중인데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19년 6월에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공릉동(공릉역), 동교동(홍대입구역), 둔촌동(둔촌역), 신대방동(보라매역), 대림동(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이어 여섯 번째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향후 건축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림로 맞은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도림천 수변공간의 새로운 활력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