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목포 목욕장·유흥업소 휴업, 어린이집 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전남 목포 지역 목욕장, 유흥업소 등이 휴업한다.

목포시는 목욕장, 유흥시설 등이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한다고 8일 밝혔다. 목포에서는 이달 1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64명이 목욕장과 유흥시설에서 나왔다.

시는 목욕장, 유흥시설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하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업을 이어온 목욕장협회는 10일까지 휴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흥시설협회도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등 458개 업소가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주일간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목포 지역 어린이집 175개소도 영·유아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긴급 휴원한다.

휴원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된다. 다만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긴급 보육을 하고 보육 교직원은 정상 근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