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애들레이드 테니스 1회전서 세계 31위 해리스와 격돌

권순우(53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3만53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31위·남아프리카공화국)를 상대한다.

1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회전에서 권순우가 승리하면 16강에서는 매켄지 맥도널드(55위·미국)-아르튀르 린더크네시(58위·프랑스) 경기 승자를 만난다. 1회전 상대 해리스는 권순우와 동갑인 1997년생으로 지난해 US오픈 8강까지 오른 선수다.

권순우는 2018년과 2019년 대만 챌린저 대회에서 해리스를 만나 두 번 다 이겼다.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때는 16강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이번 2차 대회를 마친 뒤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권순우와 해리스의 1회전 경기는 10일 또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가엘 몽피스(21위·프랑스), 2번 시드는 존 이스너(24위·미국)가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